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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07-31 01:52:06] 유럽증시 사흘째 하락..미국 성장 둔화 부담

[뉴욕=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] 유럽증시가 30일(현지시간) 사흘 연속 하락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.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더 둔화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.


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0.91포인트(0.36%) 떨어진 255.35로 거래를 마쳤다. 다만, 지수는 월간으로 4.9%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7월 거래를 마쳤다.

영국의 FTSE 지수는 55.93포인트(1.05%) 떨어진 5258.02를, 독일의 DAX 지수는 13.27포인트(0.22%) 오른 6147.97을,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8.77포인트(0.24%) 떨어진 3643.14를 각각 기록했다.

알카텔 루슨트와 EADS가 양호한 실적전망을 내놓는 등 기업부문의 호재가 이어졌지만,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(GDP) 성장률이 연율 2.4%에 그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.

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2.7%에서 3.7%로 상향 조정됐지만, 2분기 성장률이 2.5~2.6%를 예상한 시장의 전망치를 밑돌았다.

특히 2분기 성장률은 지난 6개월간 평균 성장률인 4.4%에 크게 못 미쳐 하반기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고개를 들었다.

종목별로는 프랑스의 통신장비업체 알카텔 루슨트가 11% 급등했다. 올해 성장 목표를 다시 확인하면서 통신장비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.

에어버스의 모회사인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(EADS)도 향후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3.3% 상승했고,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은 2분기 실적개선 재료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.

반면 시멘트업체 라파즈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비 15% 감소한데다 시멘트 시장 전망을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4% 가까이 떨어졌고, 스페인 은행인 방코 산탄데르는 2.8% 하락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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