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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07-31 02:44:22] 미 증시, 성장률 둔화에 약세..다우 0.4%↓

[뉴욕=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] 뉴욕증시가 30일(현지시간)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더 둔화된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. 제조업과 소비심리 지표 개선으로 낙폭은 줄었지만, 약세는 이어지고 있다.

오후 1시36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50.94포인트(0.49%) 떨어진 1만416.22를, 기술주 중심의나스닥 지수는 6.83포인트(0.3%) 하락한 2244.86을, 대형주 중심의 S&P 500 지수는 4.86포인트(0.44%) 떨어진 1096.67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.

뉴욕증시 개장 초 급락세를 보였다. 장 출발전에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(GDP) 성장률이 연율 2.4%에 그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.

1분기 성장률이 당초 발표된 2.7%에서 3.7%로 상향 조정됐지만, 2분기 성장률은 2.6%를 예상한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했다. 특히 2분기 성장률은 최근 6개월간 평균 성장률 4.4%를 크게 밑돌아, 하반기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들였다.

이에 따라 개장초 다우 지수는 120포인트 가량 하락하기도 했다.

다행히 개장 후 발표된 7월 시카고 제조업 지수가 예상과 달리 개선세를 보이고, 미시간대가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예상치를 웃돌자 매수세가 강화됐고, 지수들도 낙폭을 줄였다.

이 시각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7개, 보합이 1개, 주가가 내린 종목이 22개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전반적으로는 하락 종목이 우세한 모양이다.

◇ 2분기 GDP 성장률 2.4%..`둔화 지속`

개장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(GDP) 성장률은 연율 기준으로 2.4%에 그쳤다.

지난 1분기 성장률은 당초 발표된 2.7%에서 3.7%로 1%포인트 상향 조정됐지만, 2분기 성장률은 시장의 기대에 미흡했다.

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2분기 GDP 성장률이 2.5~2.6%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.

미국의 분기별 GDP는 작년 3년 분기, 1년 만에 연율 2.2%의 플러스 성장률로 돌아서 작년 4분기 성장률은 5.6%로 상승했다.

그러나 올 1분기 성장률이 3.7%로 크게 둔화된 데 이어 2분기 성장률이 2.4%로 더욱 낮아져, 하반기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.

◇ 제조업소비심리 지표는 개선

그러나 개장 후 발표된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지수가 예상과 달리 개선세를 보이자 경제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크게 희석됐다.

미국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가 발표한 7월 구매관리지수(PMI)는 전월 59.1%에서 62.3%로 상승했다.

당초 56.2%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는 개선세를 보였다. 지수는 기준인 50%를 넘으면 경기확장을, 반대인 경우 경기위축을 의미한다.

또 미시간대가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76에서 67.8로 급락했지만, 지난 16일 예비치로 발표된 66.5보다는 높았고, 시장의 예상치 67도 웃돌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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